- 인성교육은 도덕 교육이 아닌 나라를 살리는 인재 교육

- 체계적이고 다양한 인성교육과정과 교재, 카드 등으로 만나는 참 인성교육

  세계 최초로 인성교육을 의무화한 우리나라의 '인성교육진흥법'이 7월부터 시행하기에 이르자 다양하고 효과적인 인성(人性)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 가운데 ‘한국융합인재교육원’에서 진행하는 인성교육이 유독 눈에 띄는 것은 인성교육의 새로운 관점과 접근방식 때문이다.

  인성이 위기수준이 되어 많은 사회적 문제를 초래한다는 생각에 법제정에까지 이르렀지만, 필자는 그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지난 해 12월 논현동에서 진행된 ‘두런두런 진로콘서트’에서 ‘진로, 인성으로 길을 열다’라는 특강에 이어 올 해 4월 인성지도사과정을 통하여 우리나라는 단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인성교육이 부족했을 뿐, 인성의 위기는 아니라고 판단한다. 교육 현장에서 만나는 청소년들은 여전히 밝고 훌륭한 아이들이었고, 올바른 사람으로 키우기 위한 부모들의 노력을 끊임없이 목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성교육이 곧 인재교육이다. 인성이 실력이라는 말이 맞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유수의 기업과 대학조차 인성을 중요시한다. 인성이 갖춰져야 올바른 창의성이 발현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는 소통의 인재로 발전되기 때문이다. ”

  우리나라 교육이 공감과 배려, 화합이 아닌 경쟁을 중요시했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에 대한 진지한 관심이 사라짐에 따라 아이부터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근시안적 교육의 희생양이 되었고, 이로 인해 올바르게 행할 길을 잃은 것이다.

  외국인들 중에는 우리나라사람들의 정직과 친절함에 놀라는 사람들이 많다. 공공장소에 자신의 물건을 두고 자리를 비웠어도 대부분 그대로 있고, 혹 길에서 떨어뜨리는 물건이 있으면 친절히 주워 건네는 한국인들에게 감동을 받는다고 한다. 여전히 우리나라는 옳지 못한 일에 분개하며 어려운 이에게 온정이 있는 나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성교육진흥법도 최초 실시하는 나라가 된 것이 아닐까?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학교폭력, 강력범죄 등 오늘날의 사회적 문제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옳은 것, 해야 할 바를 모르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다. 그러니 단순한 덕목과 가치를 가르치는 인성교육은 무의미하다. 우리나라 모든 학생들이 스스로 삶의 방향을 찾아가면서,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을 익히는 교육이 진정한 인성교육이다. 나아갈 길을 아는 사람은 방황하지 않고, 올바른 길을 찾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인성교육의 문제점은 앎에 멈춰진 도덕교육이라는 것이다. 필자가 강조하는 참 인성교육은 ‘두런두런(Do Learn Do Learn)’이라는 단어에서도 확연히 나타난다. 옳은 일을 시도해보고 (Do) 배워서, 배운 대로(Learn) 다시 행하여 익히는 사람이 진정한 미래 인재의 조건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나를 잃지 않고서도 남들과 어울리는 사람이 인재가 된다.”
 
  새로이 시도되는 인성교육은 도덕적 기준에 의해 죄책감을 느끼며 반성하는 내용이거나 성품 수련하는 시간이 아니다.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교육내용과 성격적 접근을 통해 말과 행동이 변화되는 유형별 인성교육, 서로의 생각을 원활히 나누게 도와주는 ‘두런두런 인성카드’라는 강력한 도구가 함께 있는 시간이다. 자연스러운 성찰의 시간이면서 동시에 생기있고, 재미있으며, 풍성한 나눔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