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2016학년도 대학수시입학정보박람회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와 EBS가 주관하며 전국의 대학들이 참여하여 저마다 좋은 학생들을 유치히기 위해 대학홍보 및 학과선택을 위한 상담 등을 진행한다. 올해 수시입학박람회에는 137개의 대학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교협 또한 다양한 상담과 검사실 등의 부대행사장 운영을 통하여 수험생과 수험생 부모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풍성한 준비가 되어있는 대학수시입학정보박람회를 조금이라도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몇가지를 고려하여 수험생 각자의 상황과 조건 등을 고려하기를 바란다.

1. 대학상담을 원한다면 시작시간 10시에 바로 접수하기

  이번 수시입학박람회에는 전국에서 137개 대학이 참여한다. 대학마다 자기 대학의 홍보와 다양한 전형정보를 학생개개인에게 맞춤형으로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년의 사례를 보면 전국에서 올라온 학생들이 저마다 희망하는 대학에서 상담을 진행하다보니 대기번호표를 뽑는 곳이 있고 선착순으로 대기하다가 순서가 되면 상담을 진행하는 대학도 있었다. 이런 전례를 보면 상담을 원한다면 박람회 시작시간에 바로 입장하여 상담을 희망하는 대학에 방문하여 바로 상담을 받거나 대기번호표를 받아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준비를 해야한다.

2. 사전예약은 필수

  박람회장에서 대학입학과 관련된 다양한 상담이 진행된다. 이 상담들은 대부분 사전 예약을 통하여 진행된다. 막연히 왔다가 줄서서 기다리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낭패이다. 지금 이 기사를 보고 있다면 바로 인터넷 홈페이지 http://univ.kcue.or.kr/를 방문하여 필요한 상담에 대한 사전 예약을 마치기 바란다.

3. 적성검사는 필수

  수시입학정보박람회장에는 부대시설 중 적성검사실이 있다. 일부 학생들이 이곳이 적성검사전형을 위한 예상문제를 서비스하는 곳으로 이해하기도 하는데 적성검사실은 학과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개설된 곳으로 홀랜드검사를 기반으로 한 개인별 심화 홀랜드검사를 무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학교에서 홀랜드검사를 실시하지만 기존의 홀랜드검사는 한국적 상황을 고려하는 데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 이 문제를 해소한 검사로 적성검사실에 방문하여 신청서 겸 개인정보사용에 대한 동의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계정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10분에서 20분정도의 온라인 검사를 마치면 결과를 출력하여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와 관련된 직업군을 확인할 수 있다.

4. 하루만에 끝내지 마라

  박람회장에 오는 것이 불편하지 않다면 하루만에 끝내지 말고 며칠에 나누어 원하는 대학과의 상담이나 대교협에서 준비한 상담 등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박람회의 특성상 정해진 기간동안 모여서 정보를 교환하고 일상으로 돌아기기 때문에 박람회 기간이 아니면 얻을 수 없는 정보가 있을 수도 있다. 다양한 정보의 획득을 원한다면 계획을 세우고 박람회 기간을 충분히 활용하기를 권고한다.

5. 이 질문은 꼭! 대학 상담시 꼭 물어보아야 할 질문

  각 대학들은 수년간의 입시정보를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해당 대학에 지원한 학생들의 수능점수, 내신점수 등 정량적인 정보 뿐 만아니라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 등의 정성적인 정보까지를 가지고 있다. 외부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보다 대학이 제공하는 정보가 훨씬 방대하고 정확할 것이다. 그런데 대학은 이러한 고급정보를 모두 알려주지는 않는다. 즉,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만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학에서 상담을 할 때 꼭 이 질문은 해야 한다.

  첫번째로 제시하는 수능 또는 내신등급 자료가 최초 합격자 평균인지. 최종 합격자 평균인지를 물어보아야 한다. 대학마다 발표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꼭 확인해야 한다. 특히 최초 합격자 평균이라고 한다면 추가질문이 필요하다. 예비번호 몇번까지가 합격했는지를 질문해야 한다. 이 질문들을 통해 실질 경쟁율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로는 제시하는 자료가 평균점수인지 커트라인점수인지를 확인하여야 한다. 지원가능한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첫번째와 두번째 질문이 조합이 되어야 한다. 대학에서는 점수가 민감하기 때문에 각 대학의 정책에 따라 발표한다. 이를 모든 대학이 같은 기준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면 기회를 놓치게 된다. 꼭 위의 질문들을 통하여 해당 대학의 실제 상황을 알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학생부종합전형을 고려하고 있다면 실제 합격생들의 수능, 내신결과보다 학생부 기재사항과 자기소개서 그리고 면접을 어떻게 통과하였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이나 수능성적보다 학교생활을 얼마나 충실히 하였는가가 더 중요한 기준이며 이것은 입학사정관과 교수들이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하기에 실제 사례를 확인하여야 준비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6. 대학에서 나누어주는 사은품을 꼭 챙기기

  박람회에 나오는 대학들은 저마다 많은 학생들이 대학부스를 방문하게 하기 위해 사은품이나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한다. 간단한 학용품에서 가방 그리고 아이디어 용품까지 다양한 사은품들이 학생과 부모 등의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주저하지 말고 나누어주는 사은품은 꼭 챙겨서 박람회에 참가한 또다른 보람을 느끼길 바란다.

  대학수시입학정보박람회는 말 그대로 수시전형에 대학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필요한 정보들을 최대한 많이 얻어갈 수 있는 사전준비를 통하여 성공대학입학준비를 하길 바란다. 아울러 박람회에서 얻은 정보가 미진하거나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면 해당대학 입학관련 부서에 문의하면 친절하게 알려준다. 정보를 얻고자 하는 대학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입학관련 페이지를 안내받을 수 있으며 공지된 전화번호를 통하여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