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시작하게 된 팟캐스트 <마라샘과 함께하는 입시공작소>

그 첫 회의 내용은 “수능 영어 절대평가의 의미”입니다.

2018학년도 수능에서 영어과목 평가를 절대평가로 실시한다고 합니다.

수험생들에게 어떤 지각변동이 벌어질까?

다른 분들보다 고교생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방송링크: http://www.podbbang.com/ch/12813?e=22265158

♣ 아래 정보는 마라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1. 수능 영어 상대평가와 절대평가 등급의 의미

위 표에서 보듯이, 수능 영어 상대평가는 전체를 100으로 쪼개어 등급간 백분위를 부여하는 방식이며, 절대평가는 정해진 점수 안에 들어가면 점수 차이에 상관없이 기준이 충족되었다고 보는 방식이다.

대학에서 학생들 선발할 때, 수시 전형과 정시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데, 수시 전형에서는 주로 수능 등급을, 정시전형에서는 수능 점수를 활용하기 때문에 수시 기준 충족에 대한 부분에서 변화가 발생된 부분이다. 상대평가는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점수 폭은 생기지만 등급 인원은 크게 변화가 없는 반면, 절대평가는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등급 인원은 크게 변화될 수 있다.

2. 2018학년도 수능 영어 절대평가의 의미

지난 3월 모의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2018학년도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의 절대평가 영어 등급 인원을 유추해보면, 3월 모의평가 1등급 인원33,326명, 백분위7.36%이며, 2등급 인원 49,347명, 백분위 10.89%, 1,2등급간 누적인원은 82,673명, 누적 백분위 18.25%이다.

(1) 수시 전형의 최저학력 기준 충족인원의 증가

2017학년도 수능까지 상대평가 1등급, 전체 인원의 4%가 1등급이었으나 2018학년도부터는 90점 이상이면 1등급인 절대평가 등급이 되어 문제 난이도에 따라 인원수가 변할 수 있다.

이번 3월 모의평가를 기준으로 보면 2017학년도 수능 영어와 비슷한 난이도로 90점 인원백분위도 비슷해 보인다. 2017학년도 원점수 90점에 해당하는 인원은 42,867명으로 백분위 7.82%이며, 이번 3월 모의고사 영어 90점 인원은 33,326명으로 백분위 7.36%다.

2등급 인원과 백분위를 보면, 2017학년도 수능에서 상대평가 1등급(표준점수 133점, 원점수 94점)인원은 24,244명, 백분위 4.42%, 2등급(표준점수 125점, 원점수 87점)인원은 37,638명, 백분위 6.87%였습니다. 상대평가 1,2등급 누적인원은 61,822명, 누적 백분위 11.29%였다.

상대평가와 절대평가의 기준 등급을 보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1등급은 18,623명이 2등급은 31,719명이 각각 증가하였으며, 1,2등급 누적인원으로 보면 50,342명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상위권 대학의 수시 전형에서 영어 2등급, 혹은 국영수 합이 6등급 등의 최저 학력 기준이 있는데 그 기준을 충족하는 인원의 수가 증가하게 된다. 서울 시내 대학들의 수시 전형 중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 못하는 경우가 꽤 많은 편인데 그 부분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2) 수시 이월 인원의 감소 예정

수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여, 정시로 이월하는 인원이 전년도 기준 약 15%를 기록했다.

수시 전형에도 여러 가지 서로 다른 수시 전형들이 있는데 응시 학생들이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그 가운데는 수시 전형에서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학생들도 있다.

예를 들어, A 대학의 학생부 종합 전형에 최저 학력 기준이 정해져 있는데, B학생이 응시하였고 A 대학의 학생부 종합 전형의 모든 기준을 충족하였으나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서 불합격 처리된 학생, 또는 C 대학의 최저 학력 기준이 있는 논술 전형을 응시한 학생이 논술 기준은 충족하였으나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여 불합격 처리된 학생들의 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수시 합격생이 증가되어지면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 시키는 인원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3) 정시 성적의 부담

수능 영어 절대 평가로 인해 수시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시키는 인원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정시에서 수시 이월인원이 줄어들면, 그만큼 정시 선발 인원이 결과적으로 줄어드는 효과를 낳는다.

이는 각 대학의 정시 합격 커트라인이 전년대비 상승할 것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그로 인해 정시에서는 수능 영어가 틈새 공략의 한 부분이 되어질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면, 국-수-탐의 성적이 모두 같은 학생이 영어 등급의 감점 또는 가점에 따라 대학 등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4) 정시 모집 요강 분명히 숙지하기

수시 전형에서 불합격한 학생들이라면 정시 전형에 응시를 하게 된다. 즉, 정시 원서 접수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정시 원서 접수시 각 대학에서의 영어 점수 반영 방법을 분명히 숙지하여 혹시라도 있을 불이익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 만약 영어 점수 반영 방법을 잘 모르고 대략 점수로 정시 원서 접수를 하게되면 낭패를 겪을 수 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