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되는 영어이야기]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서홍원교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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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되는 영어이야기]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서홍원교수 칼럼: 영어 성장판 제대로 키우려면 나를 표현하는 영어 'Frame'이 필요하다.; 2013.10.25 12:07 입력

김명화 mh660@wellnews.co.kr

《전문가칼럼:영어가 되는 영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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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서홍원교수 
(테클러언어교육연구소 CKO)
 
 



영어 성장판 제대로 키우려면
나를 표현하는 영어 ‘Frame’이 필요하다
 
 
 




실용지능이 영어 표현력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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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라면서 자기보다 높거나 힘이 센 사람과 거래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옳음을 논리적으로 주장하거나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권위 앞에서 당당하게 설득하는 능력은 공부보다 훨씬 더 크게 그 아이의 사회적 성공을 좌우한다.



심리학자 스턴버그도 글로벌 시대는 실용지능(Pratical Intelligence)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실용지능은 ‘뭔가를 누구에게, 무엇을, 언제, 어떻게 말해야 할지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 아는 것을 포함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해하는 능력’ 너머, ‘어떻게 표현할지 아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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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홍원 교수는 학부모 강의 때마다 잊지 않고 해주는 말이 있다.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라는 것. 아이의 가슴 속 위대한 씨앗을 아이가 스스로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힘이 그곳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란다.

“아이의 재능을 꽃피우기 위해 부모가 해줘야 할 것은 가르침보다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일일 것입니다. 글로벌 인재는 올바른 신념의 씨앗을 품고 바르게 성장한 사람인데 그러려면 가정환경과 부모의 태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아이의 편에서 많은 얘기들을 할 수 있도록 참을성 있게 들어주는 태도가 중요하죠. 그렇게 성장한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합니다. 영어 교육도 마찬가집니다. 나의 얘기가 체계적으로 잡혀 있을 때 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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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리나라는 영어를 말로 먼저 가르치지 못했다. 초보 단계부터 문자를 통해 영어에 관한 지식을 가르치는 데 치중해온 교육이었다. 학교에서도 의사소통의 수단이라는 언어적 특성보다는 교과목으로서의 성격이 부각되었고, 문법과 독해 위주의 교육 방식을 탈피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국제화사회의 변화 바람은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으로 영어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고, 실용영어가 주창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제7차 교육과정에서 이러한 변화를 찾아볼 수 있다. 초등에서 배운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중등과정으로 연계시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유창성과 정확성을 훈련하는 것(교육부 1998년)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이때부터 학생 중심의 영어 수업이 강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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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어 교육의 목표와 방향만 바꾸었지 가장 중요한 교과서는 크게 바뀐 게 없다. 학생들에게 있어서도 이미 영어 교과서 내의 대화문은 정형화되고 식상한 것으로 인식되어 있는 건 통념이다. 즉, 교과서가 결정적 교육 매체의 역할을 담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정확한 진단이다. 그렇다보니 학원에서 사용하는 교재들도 매한가지. 오히려 미국에서 사용하는 교재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내세우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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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영어를 제2언어로 사용하는 자연스러운 환경(English as a second language: ESL)이 아닙니다. 낯선 외국어로 영어(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EFL)를 배워야 하죠. 그럴 경우, 교실 수업을 제외하고는 사용 기회가 없는 인위적인 환경 속에서 ESL교재로는 반복과 순환이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언어는 반복과 순환을 통해 능숙해지니까요.”

서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ESL교재는 우리나라 상황과 동떨어진 내용이 대부분이어서 실력 향상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말 못하는 영어 교육에 발목 잡힌 이유 
 
영어 교재의 대화문은 원어민이 실제 사용하는 대화식 영어와 유사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구어체적인 언어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서 그대로 언어학습 자료로 활용하게 되면 비교육적일 수밖에 없다. ESL교재에서 나오는 일상 대화는 초점을 벗어나거나 반복, 휴지, 불완전한 문장 구사 등 허점투성이여서 효과적인 학습 자료라고 보기 어렵다. 특히 내용면에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문화적인 괴리감이 상당해서 유추가 불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레벨 측정도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신뢰할 만한 진단 기준이 없다.



문제는, 이러한 실태조차 파악이 안 되어 있기 때문에 개인별 레벨에 맞춰 보완해줘야 하는 교재도 없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정서가 다르고, 상황이 다른 내용으로 구성된 언어를 더군다나 영어라는 도구를 입혀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영어를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도록 한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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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형 순환 구조’가 일상 표현영어에서 심화단계로
 

연세대학교 테클러언어교육연구소의 서홍원 교수팀이 개발한 YT어학원교재는 이러한 문제점을 구조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서 교수는 지금까지 유래가 없으며, 과학적인 설계하에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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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현재 배우고 있는 ESL교재는 유학을 갔을 때 필요한 회화를 담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것은, 원어민의 대화에서 특징을 최대한 포함하면서 학생의 능력에 맞도록 재구성된 대화여야 합니다. YT어학원교재는 우리의 정서를 충분히 반영해 나를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나선형 순환구조 형태’로 설계되었습니다. 그래서 한 단계만 반복해도 레벨업이 가능합니다.”


 
 
서 교수는 언어는 수영이나 자전거를 배우는 원리와 같다고 설명한다. 1시간 수업이라면 자전거를 타는 요령에 대한 학습은 5~10분이면 충분하며, 나머지는 훈련시간으로 할애해야 맞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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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접목이고 융합이죠. 유기적인 결합이 아니면 반쪽짜리 학습밖엔 안 됩니다. 도구를 제대로 쓰려면 많은 시간 훈련해야 능숙해지는 건 당연하겠죠. 1500단어를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가르치느냐, 용법도 대표적인 것만 추출해 연습시켜도 응용이 가능하게끔 말입니다. 교육부가 설정해 놓은 영어 교육의 방향이 NEAT와 부합됩니다. 다만 교수법에 변화가 필요한 거죠. 아이들의 실수나 시행착오를 인정해주고 스스로 이를 교정해 나가도록 공교육에서든 학원에서든 훈련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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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가 탄탄한 12년 로드맵

 
YT어학원은 초등저학년 대상의 y-Talk, 초등고학년부터 중학생 대상의 i-Talk, Allegro Reading/Listening,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영어 세미나 영상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연령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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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큘럼도 중요하지만 자기 얘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허락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ESL교재로는 내 얘기가 통용되지 않습니다. 영어는 도구죠. i-Talk에 프레임을 넣어준 것은 바로 이러한 의돕니다. 주제가 계속해서 순환되면서 여섯 단계에 걸쳐 레벨업 되는 구조죠. 버전2에서는 현재 초등 5~6학년 교과서에서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들을 반영할 생각입니다. 학습의 주제와 상황이 끊이지 않고 연계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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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어학원의 모든 콘텐츠는 언어학의 이론 기반위에서 설계되어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다. 서 교수는 기초부터 제대로 잡아줄 YT어학원 프로그램이 대한민국 영어의 한 획을 담당할 것이라 자신한다. 본격적인 학습이 시작되는 초등4학년부터 고등부까지 ‘나선형 순환구조’가 아이들의 영어 표현능력을 키우는 성장판 역할을 해줄 거란 얘기다. 권위 앞에서 당당하게 자기주장을 펼치는 글로벌리더. 미래 대한민국 아이들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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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의견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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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04.2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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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어학원 홍보글 같은 느낌이 많이 들긴하지만 서홍원 교수님이 지적한 부분에는 공감을 합니다. 그렇다면 한국실정에 맞는 영어교수법 및 교재가 개발되는 것이 절실한데 사립학원 보다는 공립교욱기관과 합작해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것 같네요 여러가지 단계별 고려사항이 있을테고 전 잘 모르는 부분이지만 그부분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