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에서 '학교폭력 사안처리 강의'를 펴냈다. 

이제는 더 이상 학교폭력은 단순히 '애들 싸움'이 아니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다. 몇 년 전에는 연예계에서 학교폭력 이슈가 연이어 터지면서 대중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처럼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는 '애들 싸움' 수준을 벗어난 지 오래되었고, 단순히 화해를 중재하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되었다. 만약 이러한 학교폭력 사건이 내 학생 또는 내 자녀의 일이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반적인 폭력 사건의 경우에는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학교폭력은 별도의 절차를 거쳐 처분을 내리게 된다. 지난 2020년 3월 학교폭력예방법이 큰 폭으로 개정됨에 따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교육지원청에 설치되어 관할 학교의 학교폭력 사안 심의를 맡았다. 

이번 '학교폭력 사안처리 강의'는 학교폭력 업무 전담 변호사로 근무했던 저자가 서울특별시 북부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하며 받았던 문의사항 중 주요한 내용들을 모아 집필한 책이다. 책에는 학교폭력 발생 시 신고부터 사안조사, 학교장 자체 해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조치에 대한 불복절차까지 학교폭력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주안점을 둔 부분은 학교폭력 사안처리의 첫 단계인 사안의 신고·접수와 사안조사 과정이다. 학교폭력 초기 대응 과정은 추후 심의위원회 조치 결정까지 많은 영향을 끼치지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본문에는 학교폭력의 다양한 사례 및 판례와 함께 유형별 학교폭력의 처리 절차가 수록되어 있어 독자들의 이해를 도우며 학교폭력 신고 접수 대장, 학교폭력 사안 접수 보고서, 긴급조치 보고서 등 학교폭력 사안처리에 실제 사용되는 양식의 작성 방법 및 다양한 작성문 예시를 통해 실제 사안처리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대폭 개정된 절차에 대해 혼란을 느낄 수 있는 실무자들 뿐만 아니라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로 인해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학교폭력 사안처리 강의'는 든든한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한편 ‘학교폭력 사안처리 강의’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등에서 주문 및 구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