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월부터 시행되는 인성교육진흥법에 따라 전국의 초․중․고는 의무적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해야 함은 물론 가정과 지역사회의 참여와 연대 하에 다양한 사회적 기반을 활용하여 전국적으로 실시하도록 기본방향을 정하고 있다. 인성교육진흥법은 <대한민국헌법>에 따라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하고 <교육기본법>에 따른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건전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국민을 육성하여 국가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인성교육진흥법 법안 참고 인용-

  그러나 인성교육진흥법의 시행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인성을 어떻게 교육시킬 것인가의 실행방법에 대한 문제와 그것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의 문제가 가장 주요한 문제이다. 주입식으로 인성의 가치와 덕목에 대해 외우게 하고, 객관식 문제로 정답을 맞추고 평가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인성교육인지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많다. 그런 방법이 아니라 하더라도 모든 사람들의 가치가 다른 상황에서 공통적인 함의를 이끌어 내고, 그것을 어떠한 기준으로 평가할 것인가는 여전히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인성교육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고심하던 차에 인성교육의 창의적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한국융합인재교육원의 인성교육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인성교육의 열쇠, “두런두런 인성카드”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보름의 기간 동안 한국융합인재 교육원, 이성옥 교육기획이사의 강의현장을 취재하면서 인성교육의 실행과 평가방법에 대한 열쇠를 찾았다.

  이 성옥 이사는 한국융합인재 교육원의 인성교육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한국융합인재 교육원의 인성교육은 인성을 ‘참 사람다움(Humanity)의 회복’이라고 정의하고,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가치와 덕목을 키워가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교과목을 배우듯 덕목과 가치를 가르쳐 주고 평가한다고 해서 인성이 함양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성은 어느 한 순간에 갖춰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성은 일상 속에서 평생 습관처럼 익어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한국융합인재교육원에서는 인성카드를 기획․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성옥 이사의 설명과 같이 한국융합인재교육원의 인성교육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인성을 교과서화 해서 주입식으로 가르칠 수 없다는 점에 착안하여 ‘두런두런 인성카드’라는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다. 두런두런은 더불어 함께하는 소통의 즐거움을 나타내는 의태어임과 동시에 배우면서 실천한다(Do learn Do learn)는 의미의 중의적인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교육에 참가한 참가들 중 서울에 사는 양성경씨는 카드를 구입하여 가정에서 아이와 대화를 할 때 사용해 보았다며 두런두런 인성카드의 매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방과 후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윤재희씨 또한 두런두런 인성카드로 수업 중 아이들과의 교감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더 많은 활용법에 대해서도 스스로 연구하고 있다고 하였다.

  한국융합인재교육원은 ‘1가정 1카드’ 운동을 권장하고 있는데 이는 인성교육의 출발점은 결국 가정임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재미, 나눔, 성장’이란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교육을 통한 재능기부로 대한민국 인성교육에 힘을 보태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국융합인재교육원의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재능기부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한국융합인재 교육원(www.ksteamedu.co.kr)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