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22일(수) 2016년 제7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 된 ｢도서벽지 근무 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하였다.  

섬마을에 발생한 학부모, 지역주민에 의한 성폭력 사건을 계기로 발표된 본 대책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이하 전교조라 함)는 미시적이고 미봉적인 수준을 벗어나 보다 종합적인 관점으로 구상한 흔적이 엿보인이며 전교조가 제기한 여러 층위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도 고민한 것으로 보인다는 논평을 발표하였다. 

교육부 보도자료와 여성가족부 보도자료를 비교하면 개별적인 대책들이 유기적이고 종합적으로 체계화되어 있지 않다. 이번 사건을 특수하고 예외적인 경우로 봐서는 안 되며 성폭력을 일소하고 보다 성 평등한 사회로 도약시키기 위해 범정부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과 요구에 비해, 정부 부처 간 협력에 기초한 전망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전교조는 주장하고 있다.

전교조는 논평의 말미에 정부는 이번 종합 대책에서 발표한 개별적인 정책들을 성급히 추진하지 말고, 당사자인 현장 교사들, 그리고 여성 문제 전문가들과 충분히 협의한 후 신중하게 추진하기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예산 계획이나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 미흡한 사업들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 협력 하에 보완 작업을 충실히 진행하기를 주문하고 있다. 아울러 전교조 또한 성 평등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성폭력이 없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교육자로서 관련 실천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