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란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빅 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 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의미한다. 컴퓨터,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3차 산업혁명(정보 혁명)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혁명으로 일컬어진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인공 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모바일, 3D 프린팅, 로봇공학 등 사물을 지능화하는 흐름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 주장한다.

 한 포털사이트의 블로거는 “소통은 주로 언어로 이루어진다. 사람과 사람의 소통은 대화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사람의 일을 대신할 로봇과도 소통을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코딩이 필요하다. 미래에는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며,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코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은 초등 방과후에서도 엿볼 수 있다. 최근 코딩과 로봇공학, 3D 등이 방과후 시장에 등장했다. 그 중 코딩은 다양한 프로그램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즉, 코딩이란 컴퓨터 프로그램과 같은 의미로 C언어, 자바, 파이선 등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부터 초등학교에서 의무 교육화 된다. 기존에는 로봇과 같이 어떠한 형태를 만드는 것으로 끝이었다면 근래에는 코딩과 사물을 결합하여 IoT 사물인터넷, 오조봇, 카이로봇 등으로 아이들에게 친숙하지만 새롭고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변화해 가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코딩 외에 독서논술, 토의와 토론, 역사논술과 같은 인문학 프로그램 또한 강세를 보일 프로그램으로 꼽았다. 그 중, 인문학이란 사람의 모든 것을 담은 학문이기 때문에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 이러한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위해서는 인문학이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 결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할 세상은 대부분의 것들이 프로그래밍화 될 것이라고 하며. 그러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상이 어떤 것이든 소통일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전했다.

이에 초등교육 연구업체의 박수진 연구원은 “다른 사람에게 나의 의견을 전달하고 이해시키는 것, 그리고 반대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고 경청하며 공감하는 것, 그리고 그 두 가지를 종합하여 가장 좋은 의견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 기성세대는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다. 이것은 큰 리스크”라고 말했다.